Monday, July 27, 2009

Aria da Capo



우주에서 천천히 움직이다
나도 움직이고
행성들도 내옆을 따라 움직인다
느리다
너무 느리다 이렇게 느릴수가 없다
아픈이의 슬픈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가 아픈지 슬픈지 알수 없게
하지만 그가 기쁘지 않다는것은 알수 있게
안정적인 피아노
미세하게 흔들리는 의자
완벽한 창조를 향해
인간의 육체를 지니고 도전한 두사람
그것은 그들을 찾아왔고
그 무형의 것이 대기권을 지나
검고 외로운 무중력을 통과 할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2:41초, 이제 마지막 테마
지겹게 따라가는 왼손
마지막 움직임
마지막 허밍
마지막 여운
그리고 마지막 숨
Aria da capo

그리고 그것은 계속 반복된다

Saturday, July 4, 2009

윤상, '그땐 몰랐던 일들'

윤상의 보컬은 악기이다.

난, 그 악기가 듣고 싶어 윤상을 듣는다.

그 악기는, (많은 좋은 악기들이 그렇듯이...)

한 인간적인 인간의, 그리고 그 주변의 역사의 축소판과 지금 흐르는 시간의 흔적을 함축된 소리로 담고 있다.

그런 소리는 박창학의 중력있는 이성과 문학을 만나 음악으로 불리는 예술이 된다.

그것을 "듣는다는것" 의 의미는, 음악을 매일 듣고 싶은 꿈을 가진 (또다른) 한 사람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부피는 더 커질것이다.

적어도, 다행히, 한동안은.